[임신일기_2] 다낭성난소증후군 판정 후 임신 준비 과정

#임신일기 #다낭성난소증후군 #임신준비과정 #과배란약 #배주사 #이노시톨 #난임검사 #난임병원추천

 

임신 준비과정 (다낭성난소증후군)

 

 

결혼하고 이제 제 나이가 있다 보니 주변에서 임신 얘기를 조금씩 하더라고요, 제가 36살에 결혼했으니 애를 낳으려면 몸 생각해서도 빨리 나아야 하지 않겠냐는..

특히 엄마의 걱정이 제일 컸죠 ㅠㅠ

내 딸이 또 나이 때문에 임신하기 어렵진 않을까 하는, 시댁에 눈치 보지 않을 가하는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이랄 가요?

 

전 원래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딱히 임신을 해야겠단 굳은 의지는 없었는데,

(사실 30대에 결혼 생각도 없었다는ㅋㅋㅋ)

결혼을 하니 딩크로 살지 않는 이상 아이를 낳을 거면 하루라도 빨리 낳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임신이란 "숙제"를 갖고 마음에 준비를 했답니다.

 

회사 동기들과 회식 중 우연히 알게 된 난임병원의 존재!

사실 난임병원까지 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동기 오빠의 약 2년간의 임신 실패 후 병원을 찾은 후 바로 이쁜 딸을 갖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솔깃하더라고요

난임검사를 추천해 주어 혹시 모를 내 안의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부산의 #리오라여성의원 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안타깝게도 거제는 난임병원이 없다는 슬픈 현실 🥹

리오라여성의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736 6층

 

 

그렇게 병원에 방문해서 임신을 하기 위한 준비로 난임검사를 받기로 했죠

 

그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난임검사비지원에 대해 미리 잘 숙지 못하여 전액 지원은 못 받았다는 슬픈 이야기가...

거제시 난 임 지원비 신청방법은 하기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https://m.blog.naver.com/malon7942/222958428299

 

거제시 난임진단비 지원 신청방법

사전에 보건소에서 피검사도 미리 했더라면 좀 더 싸게 난임검사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캬허🥲

난임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생리 2~3일에 내원을 해야 해요. 참고하셔서 허탕치지 마시고요,

 

영상의학과 가서 #나팔관조영술 검사를 받는 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

 

초음파 + 피검사 + 정자검사 + 항생제처방(나팔관조영술) 로 2회 방문했는데

22.09.29 127,000원

22.10.10. 38,700원

Total 165,700원

 

거제시 난임진단비 지원으로 약 5만 2천 원 정도 혜택을 받았으니 약 22만 원 정도 들었다고 보시면 돼요

 

#나팔관조영술 은 리오라에서 지정해 준 병원에 가서 해야 하는데 나름 아프지 않고 하는 곳이라 유명한 데라고 하더라고요

서주내과영상의학과의원

부산광역시 동구 진시장로 19

 

#서주내과영상의학과의원 에서 하는데 정말...

다신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전 예민한 편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아랫배가 묵직하니 느낌도 이상하고 ㅠㅠ

검사 끝나면 CD랑 결과지 챙겨주시는데 난임병원에 제출하면 돼요.

진료비는 47,500원 나왔어요

 

그렇게 모든 검사를 하고 리오라에서 난임검사 결과는

임신하기 위해 문제는 없다...

남편의 정자검사도, 저의 나팔관 조영술 소견도 정상으로 나왔어요.

다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나 임신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약 먹으면서 자연임신 시도하고 급하면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의 방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난임검사를 끝내니 한편으론 속이 너무 후련하더라고요,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

 

다낭성난소증후군 이라는 사실을 알고 걱정이 됐지만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각이 들어

거제의 여성의원을 찾아 자연임신을 위해 약 처방을 받기로 했어요

오여성의원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중앙로 1868-2 센트럴빌 9층

거제에서는 여성의원을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원래 상동미즈맘에 계셨던 쌤이 나오셔서 여성의원을 개원하셨더라고요.

 

#다낭성난소증후군 은 생리가 불규칙 또는 없는 증상으로 여성들에게 5~10%로 보이고 있어요

배란을 위해 난포가 1~2개로 적당한 크기로 커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작은 난포가 포도송이 처럼 여러 개로 생성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이런 경우 배란일을 알기 어렵고 그에 따라 임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에서 과배란 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요.

 

경구용 과배란약, 페마라 vs 클로미펜

 

과배란 약은 생리 시작일 3일차부터 5일 동안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둘 다 난포를 키워 과배란을 일으켜 임신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페마라는 질보다 양! 금액이 싼 편이고

클로미펜은 양보다 질! 금액이 비싼 편이라고 보시면 돼요

페마라는 3000원, 클로미펜은 21900원이었어요.

약 값은 약국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전 페마라를 9개월째 먹다가 난포가 잘 안 커지는 것을 확인 후, 의사쌤이 바로 클로미펜과 배주사를 병행하자고 하셨어요.

점점 자연임신의 실패에 마음을 내려놓고 이번에 주사까지 병행해서 안된다면 휴직과 난임시술을 고민하게 되었져 🥲

그렇게 7일간 약 복용 및 배주사를 맞기 위해 퇴근 후 매일 병원에 출석했다는 ㅠㅠㅋㅋㅋ

다행히 스스로 배에 주사 안 놓아서 ㅋㅋ 편안히 누워서 맞았답니다 🥹

 

그렇게 일주일 후 초음파 확인하니 난포가 2cm 가 커져있더라고요!

배주사 병행하기 직전에 페마라정만 먹었을 땐 난포가 1.2cm 정도밖에 크지 않아 약에 내성이 생겼나 싶었는데, 약이랑 배주사 맞고 바로 2cm! 놀라울 뿐 🥹

 

원장쌤이 바로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바로 숙제를 그 당일과 다음날 내주셨어요.

 

5월 10일 ~ 14일 - 클로미펜 5일 복용

5월 12일 ~ 19일 - 배주사 병행

5월 19~20일 숙제!

 

그러고 시험도 있었고, 대전도 갔다 오고 바쁘게 지냈어요/ 배란 잘 되고 착상되면 착상혈이 나온다길래 내심 이번에 되려나 싶었는데 보일 기미가 안 보여서 이번에도 마음을 비워야겠다 싶어서 대전에서 내내 술 먹었었죠 ㅋㅋㅋㅋㅋㅋ

대전에서 친구들과 엄마랑 연속 폭주한 일정..🤣

먹기도 엄청 잘 먹어서 진짜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는 줄 알았어요 ㄷㄷㄷ

 

6월 2일, 그러니까 숙제(?)후 2주 되는 날에 아침에 요상한 꿈을 꿔서 얼리 테스트기를 별 생각없이 해봤는데 선물이 찾아왔답니다👶

 

정말 기다리던 선물이 찾아와 기쁘면서도 뭔가 신기했어요, 그러면서 아.. 진짜 다 타이밍이 있는 거구나 생각 들더라고요.

걱정과 근심을 좀 내려두고 마음을 편하게 해야 찾아온다는 게 정말 이때였나 싶었어요 🤔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임신 준비를 하면서 그래도 꼭 챙긴 건 걷기 운동과 영양제 #이노시톨 이었어요.

 

다낭성 걸리면 살도 안 빠지는 건 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제가 결혼한 후로 5키로 정도 급 쪘는데 그게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귀찮더라도 꼭 하루에 만보씩은 걷자고 다짐하고 실천했어요👍

 

이노시톨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들이 불규칙적이거나 생리불순일 때 먹는 영양제인데 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먹어봤는데 그중 #라비킷 에서 나온 제품이 활성 엽산이 들어 있어 요거 괜찮다, 고 생각 했던 거에요.

 

https://naver.me/FfWppRjY

라비킷 온라인 쇼핑몰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한번 먹어보고 자신한테 맞는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낭성난소증후군 을 가지고 있으면서 임신 준비과정에 대해 두서없이 써봤는데요,

제 얘기로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

 

 

 

 

#임신일기 #다낭성난소증후군 #임신준비과정 #과배란약 #배주사 #이노시톨 #난임검사 #난임병원추천